솜사탕

여행 내내 대전 노래 부르던 민석이, 민지 드디어 대전 도착... 그 날 저녁 천문대 갔으나 날씨 관계상 목성만 관찰!!!!

가다가 아무데나 차세우면 다 물도 경치도 좋은 강원도.... 잠깐 물놀이도 하고 점심도 먹었다

예전에 금광이었던 화암 동굴... 밖은 너무 너무 더웠는데 안은 또 어찌나 추운지...입술이 달달... 또 넓고 길고 깊고....무려 1시간 30여분을 달달 떨며 구경... 그래도 그 깊은 땅속이 신기하기만 했다

정선의 민속 마을 아라리촌... 토, 일요일엔 정선 아리랑 극도 한다는데 아쉬웠다. 정선 5일장도 날이 안 맞아 못보고.. 한 번 오기도 힘든데..

9시에 밤 기차를 타다... 야경이 아주 예쁘고 굉장히 시원(사실은 추웠음)하였다. 겨울 레일 바이크는 상상도하기 싫었다. 7.2km의 먼 거리를 부모님께서 저어갔다.. 오르막에서 엄마가 힘들어하실때는 너무 미안했다.

3시에 정선 도착... 레일 바이크 타려니 마지막 9시 뿐! 민박집을 정하고 시간될때까지 밥먹고 씻고, 동네 구경하고 했다.

드디어 3일째는 항복!!! 30분만에 우리 셋은 포기....행복하게 하산했다. 내려오면서 노래하고 과자 먹고, 힘든척 사진도 찍고, 지겹도록 잠자리도 잡고, 휴게소에 와서는 연극 놀이, 게임, 사진찍기, 아이스크림 먹기 등등하면서 재밌게 놀았다. 할아버지 할머니 오실때까지.... 다행히 놀이가 다 떨어져 ..

응봉산에 있는 덕구 온천의 원탕을 갔다. 어제에 이어 오늘은 왕복 8km를 걸어갔다. 거리는 멀지만 계곡이 너무 좋고 아기자기하게 세계의 다리 모형을 만들어 놓아 그렇게 많이 힘들지는 않았다....그래도 잘 걸어간 민지와 민석이가 기특하다...

여름휴가 첫날 청량산 간다고 해서 좀 걱정... 하늘다리(국내 최고 높은 곳에 있는 산악 현수교)까지 왕복 6km를 걸었다...

무료 물놀이장이라고 해서 갔더니 개울물 막아놓은 수준... 그래도 아이들은 하루 종일 재밌게 놀았다. 바람이 심하게 불어 간이 샤워장이 날아가는 소동과 간간이 비도 뿌렸지만 너무 재밌게 잘 놀았다. 그리고 무한지대 큐라는 tv에 부녀의 인터뷰도 나왔다...흐흐 세수도 안하고 전국 방송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