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사탕

대백 문화센터에서 주관하는 직지사 나이트 투어에 참가하다. 카메라만 들이대면 누구보다 먼저 달려드는 민지 이곳은 어디? 혹시 모를까봐....아빠의 노파심.. 민석이는 좀 귀찮고,,,민지는 마냥 좋은 사진찍기 나는 수퍼 우먼!! 나의 알통을 좀 보세요 조각들과 함께 나이트 투어 접수처... 포대화상이..

오늘 직지사 나이트 투어 떠나기 전에 경숙이 동생 결혼식에 갔다. 나이 마흔 하나에 하는 결혼식....기립박수를 보냈다.....아주 늦게 만난 만큼 남들보다 몇배는 더 압축해서 행복하게 잘 살아야 겠지?

2주동안 모아 놓은 실내화...잔뜩 욕조에 넣어놓고 괴로워하는 엄마를 대신해서 열심히 실내화 빨고 있는 민지.... 공부는 하기 싫고 집안일이 너무 좋단다....집안일 하기 싫어하는 엄마를 대신해서 자기가 모두 하기를 손꼽아 기다리는 민지.... 좋아해야 하나?????

사진 정리하기 싫어서 찍지도 말아야 하나? 이젠 완벽하게 손자 손녀들이 다 모여 노래를 불러줄수 있다!!! 노래방에서 ...재현아 마이크 맛있니? 민석이의 놀라운 노래 실력!!! 음치 부모 밑에서 탄생이다 잠시 다정하게 노래 부르는 오뉘 오랜만에 들어보는 너의 노래...실력이 좀 줄었다 민지의 진지..

마로니에 공원 쬐그만했고...그냥 평범....기효씬 공연도 하고 젊음이 넘치는 그런 공간을 생각했는데 너무 한산했다 대학로에서 작은 소극장들과 카페, 찻집, 노래방, 음식점등이 있었다. 연극 한 편 못본 것이 아쉽다

롯데 월드 못가니까 갑자기 뜬 스케줄....어린이 대공원도 만원.... 대학교 순례 마치고 민석이가 떡볶이 먹고 싶다길래 신당동에 갔다. "며느리도 몰라" 그 할머니 집에 갔는데.... 어느 분식점에서나 볼 수 있는 평범한 떡볶이 다먹어가는데 왜 찍지? 맛이 있던 없던 뭔가 다른 떡볶기일거라고 기대했는..

첫번째 - 서울대 민석이에게 보여주고 싶은 아빠의 맘....교정을 한 번 드라이브하다 두번째 - 민석이가 가보고 싶어한 고려대 정문.....여기 저기 학생들이 앉아 있는 모습이 좋아 보였다....민석, 민지에겐 뛰어 놀기 좋은 곳 엄마 아빠의 사진 찍는 것을 절대 허용하고 싶지 않은 민지 세번째 - 연세대 ..

민지가 노래 부르는 찜질방...왜 먼 서울의 찜질방에 와야 했는지 이해 안되는 민지...제대로 놀지도 못하고 피곤해서 골아떨어진 우리... 난 첨으로 찜질방에서 한번도 안깨고 푹 잤다. 6시 반에 일어나 아침으로 된장찌개랑, 순두부찌개 먹고 후닥닥 머리만 감고 롯데 월드로 출발... 8시 40분쯤 도착했..

아침 맨 먼저 야경 투어 예약 민석, 민지가 넘 기대하는 2층 버스 맨 앞자리에 자리잡고 않았다. 공중에 뜬것처럼 한눈에 내려다보며 드라이브하는것이 썩 기분좋았다. 승차감도 좋고 한강을따라 야경도 볼 만했지만....야경 코스 운행 방법이 넘 성의없었다. 그냥 해드셋으로 잘 모르는 설명 몇가지 듣..

그래도 조선왕조 5백년의 도읍지에 왔으니 궁궐은 가봐야지... 민석이가 고른 곳은 창덕궁...이유는 4학년 때 배워서... 휴일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너무 너무 많아서 가이드 설명도 제대로 듣기 힘들었다. 서울의 궁이라면 경복궁, 덕수궁, 창경궁 정도 만 알았는데... 창덕궁은 세계 문화 유산이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