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지가 노래 부르는 찜질방...왜 먼 서울의 찜질방에 와야 했는지 이해 안되는 민지...제대로 놀지도 못하고 피곤해서 골아떨어진 우리...
난 첨으로 찜질방에서 한번도 안깨고 푹 잤다.
6시 반에 일어나 아침으로 된장찌개랑, 순두부찌개 먹고 후닥닥 머리만 감고 롯데 월드로 출발...
8시 40분쯤 도착했는데....엄마야...완전 인산인해....사람들이 오늘 롯데월드만 왔나?
줄이 끝도 없이 서있었다.
나는 온라인 예약해서 티켓 자동 발권기에 민석이랑 갔는데....사람들이 얼마나 많았는지...몸에 힘을 빼도 넘어지지 않았다.
발을 한번 들면 다시 놓을 때가 없었고..민석이는 첨에는 좀 재밌어하다가 나중에는 패닉상태...나도 그렇고 사람들도 악에 받쳐서
여기저기서 욕들이 난무....이리저리 몸이 쏠리는데 도무지 내 의지대로 몸을 가눌수가 없는게 순간 무서운 생각이 들었다. 이러다 한 번 넘어지면 바로 압사하겠구나
비명소리가 마치 불길한 전주곡 같아서 민석이와 나는 포기...빠져나오는것도 죽을 힘을 다해서 나왔다...진짜 지옥에서 살아남은 기분? 우리 둘다 땀으로 범벅....
예약한거 환불하고 돌아가는길에 보니까 119구조대까지 왔는데...사고나 안 났는지 모르겠다.
줄서서 기다리면서 과자 한봉지 뚝딱
그 와중에도 포즈 한번
포기하고 돌아가는 길에...민석이 민지의 지친 표정...1시간 넘게 줄서다 포기....
나가다가 발견한 아이스링크와 실내 놀이 동산
민지...롯데 월드가 뭔지 잘 모르다가 갑자기 들어가고 싶어졌다....김연아 선수 처럼 스케이트 타는 어린 피켜 선수들을 넋놓고 보는 민지
너무 아쉬워하는 민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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