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석이의 공간
13번째 생일파티
흔들리지않는나무
2010. 3. 14. 23:17
민석이의 13번째 생일......난 그냥 가족끼리 조촐하게 보내고 싶었지만
아빠가 초등학교 마지막 생일이라며 맥도날드에다 예약을 했다...
열 두어명 초대하라고 했는데......30명도 넘게 왔다....
집과 좀 떨어진 거리고 데리고 올 차도 없어서 적당히 하라고 했건만....그 많은 아이들이 와글와글 걸어서 햄버거 집까지 왔단다...
어찌됐든 잘 먹고 잘놀다 무사히 가서 다행...비용도 집에서 하는 것보다 많이 들지도 않았고...
민석아 제발....이젠 우리끼리 생일 파티하자......
아빠가 준비한 피아노 케잌....친구들이 노래를 불러주자 부끄러워하는 민석이....
여자애들이 게임을 준비해와서 아빠가 같이 놀아주고 있다....엄마, 아빠 노릇하기도 힘들어....
벌칙에 걸린 친구가 오리걸음하고 있는 모습...
오늘의 주인공 민석이는 열심히 햄버거만 먹었다...으이구
요구 사항도 많고 얼마나 말도 많은지....서빙하는 언니, 형아가 혼이 나간 듯...
민지는 언니야들 틈에 끼여서 애기 짓만 열심히 하고 있음
아빠의 특기....단체 사진 찍기...그냥 대충 하고 빨리 갔으면 싶지만...끌어모아 단체 사진 한방!!!